2023.11.30 — 2023.12.29
APOproject : Project 2
에이피오프로젝트 APOproject는 이번 첫 개관전인 <Project 2>에서 ’Candelabrum Project’와 ‘LOVE YOURSELF Project’라는 이름의 두 개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에이피오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보여줄 이 두 프로젝트는 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감도 높은 공간에서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Project 2>는 두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이자 작가들의 작품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먼저 ‘칸델라브룸 프로젝트’는 일명 샹들리에 프로젝트라고도 할 수 있다. 칸델라브룸은 ‘매단 등’을 뜻하는 단어로 샹들리에의 어원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역사를 통해 형태는 변해왔지만 샹들리에가 가진 고유한 상징성으로 많은 작가들이 차용하여 작품화 하고 있다. 조각 또는 설치 작품이 놓여 질 위치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회화작품이 설치되는 벽면 공간과 달리 일상생활에서도 동선에 불편함을 주지 않는 천장이라는 차별화된 공간을 활용하여 선보이고자 한다.
‘러브유어셀프 프로젝트’의 시작은 2018년 롯데갤러리 개인전(기획:정고은)을 준비하며 우국원 작가에게 미러 스테인리스 스틸을 캔버스 삼아 작품을 그려 달라고 제안하여 선보인 것이 최초이다. SNS가 활발해지며 문화향유층들은 작품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거나 전시 작품들을 업로드하여 본인의 취향을 수집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셀피와 작품이 혼합된 결과물이 탄생하게 되었다. 러브유어셀프 작품들은 미러 소재 위에 작가만의 유려한 작업 방법으로 새롭게 탄생한 작품으로 셀피에 최적화 되어있다. 또한 감상자와 작품의 소통의 시작점으로 프로젝트 이름 그대로 자신의 취향을 존중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더욱 자신을 사랑하라는 의미를 담아 LOVE YOURSELF Project라 명명하게 되었다.
두 프로젝트가 각기 때론 같이 APOproject 공간이 아닌 다른 장소로의 이동, 확장,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APOproject의 비전과 미션이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환원이 되길 바란다.
오유경
오유경 작가는 서로 연결되고 축적하고, 또다시 쌓이고 반복되는 설치 작품을 통해 세상은 계속해서 여러 관계 속에서 변화하고 있음을 시각화한다. 크리스털 구를 주재료로 실, 나무 등 여러 부속품들을 쌓아 올려 매단 형식의 작품은 물질적이지만 비물질적인 시간과 공간을 투영하고 있다.
Being connected, 크리스탈, 메탈, 각 90x110x10cm, 2023 ⓒAPOproject
권오상
권오상은 기존 조각이라는 매체에 대한 인식을 허물고 ‘사진조각’이라는 2차원과 3차원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플랫>, <뉴 스트럭쳐>, <릴리프> 시리즈로 이어지는 작업의 연장으로 얇은 판형의 조각들을 모빌의 형태로 구현하여 입체감을 드러낸다.
빛과 치즈, 자작나무 합판위에 UV프린트, 전구와 조명장치, 40x30x110cm, 2023 ⓒAPOproject
서상익
서상익 작가는 ‘신념’이라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화가의 성전’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화가들의 발자취를 종교적인 관점으로 치환하여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하나의 성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 시리즈에서는 미술사의 대표적인 작가와 그의 작품을 보여주며 화가에 대한 존경과 탐구를 표현하고 있다.
명성과 환영-D. Hockney, oil on mirror stainless steel, 76x100cm, 2023 ⓒAPOproject
우국원
우국원은 동화 같은 이미지를 작품 안에 담아낸다. 어린 시절 눈에 익은 도상들은 편안함과 동시에 어른이 된 후 새롭게 느끼게 되는 순수함을 전달한다. 작품안에 들어간 텍스트들은 전체적인 레이아웃의 밸런스들을 맞추는 역할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게 한다.
Meg, oil on canvas, 117 x 91cm, 2023 ⓒAPOproject
이동재
이동재는 역사적인 인물의 특성에 맞는 재료로 재현해내어 자연스럽게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크리스탈로 인물을 묘사하며 반짝이는 물성의 특징이 인물 고유의 정체성과 성격을 더 도드라지게 표현하였다. 작가의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료에 시선이 집중되며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Icon Audrey Hepburn & Moon river, crystal on mirror stainless steel, 76x100cm, 2023
Marlyn Monroe & I wanna be loved by you, crystal on mirror stainless steel, 76x100cm, 2023 ⓒAPOproject
이미주
이미주는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장면의 조각들을 채집한다. 작가는 채집한 조각들을 선택하고 재배치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한 화면안에 나열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특히 원근을 알아볼 수 없는 자유로운 형태들은 풍부한 상상력을 자아내어 작가 특유의 장난기 어린 시선을 느낄 수 있다.
Miau, arcylic on mirror stainless steel, 76x100cm, 2023
Make a wish, arcylic on mirror stainless steel, 76x100cm, 2023 ⓒAPOproject
2023.11.30 — 2023.12.29
APOproject : Project 2
에이피오프로젝트 APOproject는 이번 첫 개관전인 <Project 2>에서 ’Candelabrum Project’와 ‘LOVE YOURSELF Project’라는 이름의 두 개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에이피오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보여줄 이 두 프로젝트는 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감도 높은 공간에서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Project 2>는 두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이자 작가들의 작품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먼저 ‘칸델라브룸 프로젝트’는 일명 샹들리에 프로젝트라고도 할 수 있다. 칸델라브룸은 ‘매단 등’을 뜻하는 단어로 샹들리에의 어원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역사를 통해 형태는 변해왔지만 샹들리에가 가진 고유한 상징성으로 많은 작가들이 차용하여 작품화 하고 있다. 조각 또는 설치 작품이 놓여 질 위치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회화작품이 설치되는 벽면 공간과 달리 일상생활에서도 동선에 불편함을 주지 않는 천장이라는 차별화된 공간을 활용하여 선보이고자 한다.
‘러브유어셀프 프로젝트’의 시작은 2018년 롯데갤러리 개인전(기획:정고은)을 준비하며 우국원 작가에게 미러 스테인리스 스틸을 캔버스 삼아 작품을 그려 달라고 제안하여 선보인 것이 최초이다. SNS가 활발해지며 문화향유층들은 작품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거나 전시 작품들을 업로드하여 본인의 취향을 수집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셀피와 작품이 혼합된 결과물이 탄생하게 되었다. 러브유어셀프 작품들은 미러 소재 위에 작가만의 유려한 작업 방법으로 새롭게 탄생한 작품으로 셀피에 최적화 되어있다. 또한 감상자와 작품의 소통의 시작점으로 프로젝트 이름 그대로 자신의 취향을 존중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더욱 자신을 사랑하라는 의미를 담아 LOVE YOURSELF Project라 명명하게 되었다.
두 프로젝트가 각기 때론 같이 APOproject 공간이 아닌 다른 장소로의 이동, 확장,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APOproject의 비전과 미션이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환원이 되길 바란다.
오유경
오유경 작가는 서로 연결되고 축적하고, 또다시 쌓이고 반복되는 설치 작품을 통해 세상은 계속해서 여러 관계 속에서 변화하고 있음을 시각화한다. 크리스털 구를 주재료로 실, 나무 등 여러 부속품들을 쌓아 올려 매단 형식의 작품은 물질적이지만 비물질적인 시간과 공간을 투영하고 있다.
Being connected, 크리스탈, 메탈, 각 90x110x10cm, 2023 ⓒAPOproject
권오상
권오상은 기존 조각이라는 매체에 대한 인식을 허물고 ‘사진조각’이라는 2차원과 3차원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플랫>, <뉴 스트럭쳐>, <릴리프> 시리즈로 이어지는 작업의 연장으로 얇은 판형의 조각들을 모빌의 형태로 구현하여 입체감을 드러낸다.
빛과 치즈, 자작나무 합판위에 UV프린트, 전구와 조명장치, 40x30x110cm, 2023 ⓒAPOproject
서상익
서상익 작가는 ‘신념’이라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화가의 성전’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화가들의 발자취를 종교적인 관점으로 치환하여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하나의 성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 시리즈에서는 미술사의 대표적인 작가와 그의 작품을 보여주며 화가에 대한 존경과 탐구를 표현하고 있다.
명성과 환영-D. Hockney, oil on mirror stainless steel, 76x100cm, 2023 ⓒAPOproject
우국원
우국원은 동화 같은 이미지를 작품 안에 담아낸다. 어린 시절 눈에 익은 도상들은 편안함과 동시에 어른이 된 후 새롭게 느끼게 되는 순수함을 전달한다. 작품안에 들어간 텍스트들은 전체적인 레이아웃의 밸런스들을 맞추는 역할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게 한다.
Meg, oil on canvas, 117 x 91cm, 2023 ⓒAPOproject
이동재
이동재는 역사적인 인물의 특성에 맞는 재료로 재현해내어 자연스럽게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크리스탈로 인물을 묘사하며 반짝이는 물성의 특징이 인물 고유의 정체성과 성격을 더 도드라지게 표현하였다. 작가의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료에 시선이 집중되며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Icon Audrey Hepburn & Moon river, crystal on mirror stainless steel, 76x100cm, 2023
Marlyn Monroe & I wanna be loved by you, crystal on mirror stainless steel, 76x100cm, 2023 ⓒAPOproject
이미주
이미주는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장면의 조각들을 채집한다. 작가는 채집한 조각들을 선택하고 재배치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한 화면안에 나열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특히 원근을 알아볼 수 없는 자유로운 형태들은 풍부한 상상력을 자아내어 작가 특유의 장난기 어린 시선을 느낄 수 있다.
Miau, arcylic on mirror stainless steel, 76x100cm, 2023
Make a wish, arcylic on mirror stainless steel, 76x100cm, 2023 ⓒAPOproject